차원을 걷는 자, 아린

2024. 10. 16. 23:36이세계 소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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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의 문이 열리다

어둠이 짙게 깔린 밤, 공기가 묘하게 떨리는 듯한 소리가 들려왔다. 평범한 고등학생이었던 아린은 책상 앞에서 숙제를 하다 말고 머리를 문지르며 혼란스러워했다. 요즘 들어 계속 이상한 꿈을 꿨기 때문이다. 그 꿈속에서 그녀는 낯선 세상들로 이동하고, 각기 다른 차원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사건들을 목격했다. 하지만 꿈이라고 치부하기엔 너무나 생생했다.

그러던 어느 날, 아린은 교실 창밖에서 무언가 반짝이는 걸 발견했다. 호기심에 이끌린 그녀는 그 빛을 따라갔다. 그리고 그곳에서 평범한 현실의 모습과는 다른, 뒤틀린 풍경을 마주하게 된다. 그 순간, 눈앞에 거대한 문이 나타났고, 문 너머로 시공간이 뒤엉킨 차원들이 펼쳐져 있었다.

“이건... 뭐지?”

아린은 손을 뻗었다. 문이 열리자, 그녀는 알 수 없는 힘에 의해 빨려 들어갔다. 정신을 차려보니 그녀는 전혀 다른 세계에 서 있었다. 그곳은 아린이 알던 현실과 전혀 다른 차원이었다. 하늘은 붉고, 땅은 초록색으로 물들어 있었으며, 그곳의 사람들은 날개를 달고 있었다. 그녀가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존재라는 사실을 깨닫는 데는 오래 걸리지 않았다.


각기 다른 차원, 그리고 위기

아린이 처음 발을 디딘 차원은 '에테르 세계'. 이곳은 고대 마법이 지배하는 곳이었다. 그녀는 처음에는 자신의 능력에 대해 혼란스러워했지만, 이내 자신이 우연히 이곳에 온 것이 아님을 깨달았다. 이 차원에서의 첫 번째 만남은 '칼리아', 이 세계의 수호자였다.

"당신은 우리 세계를 구할 수 있는 자입니다."

칼리아의 말에 아린은 당황했다. 그녀는 단지 학생일 뿐이었고, 누구도 구할 힘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칼리아는 아린에게 이 차원의 운명이 그녀에게 달려 있다고 말했다. 더불어 다른 차원에서도 비슷한 위기가 닥치고 있으며, 이 모든 사건들이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차원들이 하나로 묶여 있다면... 이걸 어떻게 해결해야 하지?"

아린은 칼리아의 말을 듣고 고민에 빠졌다. 그 순간, 에테르 세계에 갑작스러운 균열이 생겼다. 하늘이 갈라지며 어둠의 생명체들이 쏟아져 나왔다. 아린은 자신이 목격한 일이 현실임을 깨달으며, 본격적으로 차원을 넘나드는 모험을 시작하게 된다.


새로운 차원으로의 모험

차원의 문은 아린에게 무작위로 열렸다. 이번에 그녀가 도착한 곳은 완전히 반대되는 차원, '메카니움'이었다. 이곳은 마법 대신 기계가 지배하는 세계였다. 하늘을 가르는 거대한 탑과 날아다니는 기계 생명체들, 그리고 모든 것이 철과 기계로 뒤덮인 풍경. 아린은 놀라움 속에서 그곳의 질서를 유지하는 자, '아론'이라는 이름의 과학자를 만나게 된다.

"너는 이 차원의 이방인이군."

아론은 아린의 존재를 바로 알아챘다. 아린은 아론에게 지금까지의 일을 설명했고, 아론은 메카니움 역시 멸망의 위기에 처해 있음을 전했다. 차원의 붕괴는 단순한 사고가 아니었다. 누군가가 모든 차원들을 파괴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고, 그 실마리가 아린에게 있다는 것을 알아차린 것이다.

"너만이 이 흐름을 멈출 수 있다."

아린은 무언가가 점점 자신을 다그치고 있음을 느꼈다. 차원 간의 연결고리, 그리고 그것을 무너뜨리려는 누군가의 존재. 그녀는 더 이상 도망칠 수 없었다. 각기 다른 차원들을 보호하고, 그곳에 있는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선 자신의 힘을 받아들여야 했다.


차원의 진실과 음모

아린이 넘나드는 차원들은 마치 톱니바퀴처럼 서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었다. 에테르 세계에서의 마법과 메카니움에서의 기계는 완전히 다른 듯 보였지만, 결국 하나의 거대한 운명 아래에서 연결되어 있었다. 차원들이 무너진다면 그 여파는 아린의 차원, 그녀가 원래 살던 세계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었다.

그러나 그 모든 사건 뒤에는 ‘어둠의 제왕’이라 불리는 존재가 있었다. 그는 차원의 경계를 무너뜨려 모든 세계를 혼란 속에 빠뜨리려 하고 있었다. 아린은 이제 단순히 자신의 생존을 위해 싸우는 것이 아니라, 모든 차원의 운명을 지켜내야 하는 사명을 띠고 있었다.


최후의 결전으로

시간이 흐를수록 아린의 능력은 더욱 강해졌다. 그녀는 각 차원의 중요한 존재들과 동맹을 맺고, 그들과 함께 어둠의 제왕에 맞서 싸우기 위한 준비를 했다. 그 과정에서 아린은 자신의 능력이 단순히 차원을 넘는 것뿐만 아니라, 차원 자체를 조종할 수 있는 힘임을 깨달았다. 그러나 이 힘은 잘못 사용하면 모든 세계를 파괴할 수도 있는 위험한 것이었다.

마침내, 어둠의 제왕과의 최후 결전이 다가왔다. 아린은 차원들 간의 운명이 연결되어 있음을 깨닫고, 그 운명을 지키기 위해 모든 힘을 다해 싸울 준비를 마쳤다.

“이제 끝을 보자.”

아린은 자신을 따라온 동료들과 함께 최후의 전투에 돌입한다. 그리고 마침내 어둠의 제왕 앞에 서게 되는데...

아린의 모험은 이제 막 시작되었다. 각 차원의 운명이 어떻게 연결되어 있으며, 그녀가 진정으로 막아야 할 것은 무엇인지? 모든 것을 알게 될 때까지, 아린은 멈추지 않을 것이다.

 



차원의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

아린은 어둠의 제왕과의 치열한 전투 끝에 가까스로 승리했다. 그러나 차원의 균열이 완전히 봉합되기에는 시간이 부족했다. 각 차원에 퍼져 있는 미세한 균열들은 여전히 존재하고 있었고, 그것들이 언제 다시 터질지 모르는 불안정한 상태였다. 아린은 승리의 기쁨을 잠시 맛보았지만, 이내 더 큰 음모가 존재함을 깨달았다.

한편, 차원 너머에 또 다른 세력이 꿈틀거리고 있었다. 아린이 알지 못했던 숨겨진 차원, 그곳에서 새로운 위기가 다가오고 있었다. 차원의 경계는 이미 많이 약해져 있었고, 그 틈을 타 또 다른 적이 모습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이번에는 단순한 혼란을 넘어, 차원 전체의 파멸을 불러올 수 있는 엄청난 힘을 가진 존재였다.

이전보다 더 강력한 힘과 더욱 복잡해진 음모 속에서, 아린은 선택의 기로에 서게 된다. 차원들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극한으로 끌어올려야 하지만, 그럴수록 그녀의 몸과 마음은 한계에 다다를 수밖에 없다. 또한, 이번 전투에서는 단순한 적뿐만 아니라, 아린 자신도 믿어왔던 차원의 진실이 거짓일 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새롭게 등장한 아군과 적군, 그리고 아린을 기다리는 예측할 수 없는 미래. 차원의 전쟁은 끝났다고 생각했지만, 사실 그것은 시작에 불과했다. 어둠의 제왕을 무너뜨렸지만 그 뒤에 숨어 있던 진짜 위협이 이제 모습을 드러낸다.

"우린 아직 끝나지 않았어... 더 큰 전쟁이 기다리고 있어."
아린과 그녀의 동료들은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차원들을 지켜내기 위해 새로운 여정을 떠난다.
과연 그들은 차원의 균열을 완전히 막고, 각 세계의 운명을 지켜낼 수 있을 것인가?

 

차원의 진실이 밝혀진다!

아린은 어둠의 제왕을 물리쳤지만, 차원 간의 혼란은 멈추지 않았다. 차원의 경계가 흔들리면서 더욱 심각한 균열들이 생겨났고, 아린은 자신이 놓치고 있는 무언가가 있음을 직감했다. 이제 아린은 단순한 전투를 넘어, 차원 자체에 숨겨진 진실을 파헤쳐야만 한다.

그동안 아린이 이동했던 차원들 에테르 세계, 메카니움, 그리고 그녀가 알지 못했던 여러 세계들이 하나의 거대한 운명의 톱니바퀴처럼 서로 얽혀 있었음을 조금씩 알게 되었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그 얽힘이 단순한 연결이 아닌, 누군가 의도적으로 만들어낸 ‘조작된 연결’이라는 사실이었다. 차원 간의 경계가 자연적으로 붕괴된 것이 아니라, 누군가의 계획에 의해 그렇게 만들어진 것이었다는 진실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 것이다.

그녀의 새로운 동료 아론은 메카니움의 기록 보관소에서 오래된 문서를 발견했고, 그 속에 적혀 있던 경고는 아린을 충격에 빠뜨렸다. 그 문서에 따르면 차원들의 연결은 수천 년 전부터 어떤 고대 세력에 의해 계획되었으며, 그 목적은 ‘차원의 통합’. 이 통합이 이루어지면 모든 차원이 하나의 거대한 세계로 합쳐지며, 그로 인해 지금까지 존재하던 차원들은 모두 사라지게 될 운명이었다.

"모든 차원이 하나로 합쳐진다고? 그럼... 우리가 알던 세계는 어떻게 되는 거지?"

아린은 혼란스러웠다. 각 차원의 개별적인 운명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그녀의 노력들이, 사실은 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시도가 아니었을까? 어둠의 제왕을 쓰러뜨린 것도 계획의 일부일 수 있다는 의문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그 계획을 수립한 진짜 배후는 아직 드러나지 않았다.

동료들과 함께 각 차원의 진실을 조사하던 중, 아린은 한 가지 놀라운 사실을 알게 된다. 차원을 넘나드는 능력을 가진 존재는 그녀만이 아니었다. 그녀와 같은 능력을 가진 다른 인물들이 오래전부터 차원 사이를 이동하며 차원의 운명에 관여해 왔고, 그들 중 일부는 차원의 통합을 막으려다 사라졌다는 소문도 있었다. 이제 아린은 그들과 연결된 운명임을 느끼게 된다.

"내 능력도, 나의 존재도 이 모든 계획의 일부였던 건가?"

진실에 다가갈수록, 아린은 차원 속에서 스스로의 정체성에 대한 의문을 품기 시작한다. 그녀의 능력은 왜 주어진 것인지, 그리고 그 능력이 차원의 통합에 어떤 역할을 하게 될지. 모든 진실이 밝혀질 때, 아린은 새로운 결단을 내려야만 한다. 자신의 힘을 받아들이고, 차원들의 운명을 다시 쓸 것인지, 아니면 이 흐름을 거슬러 차원의 통합을 막아낼 것인지...

 

아린은 차원의 깊숙한 진실을 마주하게 된다.

각 차원의 진정한 목적, 그리고 아린이 차원의 운명과 어떻게 얽혀 있는지. 더 이상 물러날 곳은 없다. 모든 진실이 밝혀지는 순간, 아린은 스스로 선택해야만 한다. 그녀가 내리는 선택은 단순히 차원의 운명이 아니라, 모든 생명의 운명을 결정지을 것이다.

"차원의 통합... 그것이 진정한 재앙일지, 아니면 새로운 시작일지... 그 답을 찾아내야 해."

 


차원의 깊숙한 진실을 마주하다

아린은 차원의 통합이라는 거대한 계획 뒤에 감춰져 있던 실체를 점점 더 가까이 들여다보고 있었다. 그녀는 차원 간의 경계가 자연스레 무너진 것이 아닌, 오래전부터 누군가에 의해 계획된 일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그 진실에 다가갈수록 그녀를 기다리는 것은 더 큰 충격이었다.

메카니움에서 발견한 고대 문서에 이어, 이번엔 에테르 세계에서 새로운 단서를 찾게 된다. 에테르 세계의 마법 도서관 깊숙한 곳에서, 아린은 고대의 기록을 발견했다. 그 기록에 따르면 차원들은 본래 하나의 세계였고, 그 세계는 수천 년 전 한 사건을 계기로 무수한 차원으로 나뉘게 되었다. 그 사건의 주동자는 ‘초월자’라 불리는 존재들이었으며, 그들은 차원의 균형을 유지하기 위해 일부러 세계를 나눠 놓은 것이다.

"초월자? 그들이 왜 차원을 나눈 거지?"

하지만 그 이유는 아무리 기록을 찾아봐도 명확하게 적혀 있지 않았다. 아린은 답답함 속에서 또 다른 진실을 찾아야 한다고 결심한다. 그 과정에서 아린은 또 하나의 놀라운 사실을 마주하게 된다. 초월자들은 세계를 나눈 이후, 그중 일부를 남겨두고 사라졌으며, 그들이 남긴 유산이 바로 자신과 같은 '차원을 넘는 자'들인 것이다.

"내가 그들의 후손이라는 건가..."

차원의 경계를 넘나들 수 있는 능력은 단순한 우연이나 돌연변이가 아니었다. 그것은 초월자들이 만들어 놓은 일종의 ‘계획’의 일환이었으며, 아린은 그 계획의 중심에 서 있었다. 그러나 그녀는 여전히 그 계획의 최종 목적이 무엇인지 알지 못했다. 차원의 통합은 왜 필요한 것일까? 그리고 그로 인해 차원의 운명은 어떻게 변화하게 될까?

그 답을 찾기 위해, 아린은 메카니움과 에테르 세계, 그리고 그녀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차원 ‘엘리시온’으로 향한다. 엘리시온은 초월자들의 마지막 흔적이 남아 있는 신비로운 세계로, 이곳에서 아린은 자신의 운명과 차원의 진실을 마주할 준비를 한다.

하지만 엘리시온에 도착하자마자, 아린은 뜻밖의 인물을 만나게 된다. 그 인물은 바로 자신과 같은 능력을 가진 또 다른 ‘차원을 넘는 자’였다. 그의 이름은 카이론. 그는 오랜 시간 동안 초월자들의 계획을 추적해 왔으며, 아린에게 놀라운 진실을 전한다.

"초월자들은 차원의 통합을 통해 자신들의 부활을 꾀하고 있어. 그들은 차원을 나눔으로써 잠들었고, 다시 통합됨으로써 깨어날 거야."

카이론의 말은 아린을 충격에 빠뜨렸다. 차원의 통합은 그저 차원을 하나로 합치는 것이 아니었다. 그것은 초월자들의 부활을 위한 제물과도 같은 과정이었다. 그들이 부활하게 되면 지금까지 존재해 왔던 모든 차원과 그 속의 생명들은 그들을 위해 희생될 운명이었다.

"이대로 두면, 모든 차원이 사라지고 말 거야... 우리가 살아갈 세상도 없어진다는 뜻이야."

아린은 이제 결정을 내려야 했다. 그녀가 차원의 통합을 막지 못한다면, 차원에 존재하는 모든 생명들은 사라지고, 그 자리를 초월자들이 차지할 것이다. 그러나 초월자들이 부활하면 차원의 질서는 다시금 안정될 수도 있었다. 차원의 혼란을 끝내고 균형을 되찾기 위해, 그녀는 차원의 통합을 받아들여야 할까? 아니면 모든 것을 걸고 통합을 막아야 할까?

"나는... 과연 어떤 선택을 해야 할까?"

초월자들의 진정한 목적이 드러난 지금, 아린은 혼란과 고뇌 속에서 차원의 운명을 짊어질 준비를 한다.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었다. 차원을 지킬 것인가, 아니면 새로운 세계를 받아들일 것인가. 그녀가 내릴 선택은 차원의 운명을 영원히 바꿔 놓을 것이다.

 

아린의 선택, 차원의 운명이 결정된다!

드디어 모든 진실이 밝혀졌다. 차원을 나눈 초월자들은 수천 년 동안 잠들어 있었고, 차원의 통합은 그들의 부활을 위한 마지막 퍼즐이었다. 아린은 이제 선택의 기로에 서 있다. 차원의 균열이 더 이상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지고, 각 세계의 파괴는 시간문제가 되어버렸다. 아린의 손에 차원의 운명이 달린 것이다.

카이론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아린은 쉽게 결정을 내릴 수 없었다. 초월자들이 깨어난다면 차원의 질서는 안정될지 모르지만, 그 대가로 지금까지 존재해 온 모든 세계들이 파괴될 것이다. 그리고 그 속에서 살아가던 사람들 아린이 만났던 수많은 차원의 생명체들 그들은 사라지게 될 운명이었다.

“나는 그들을 구하기 위해 싸웠는데, 이젠 그들을 희생시켜야 하는 걸까?”

카이론은 초월자들이 부활하면 차원들이 그들에게 완벽하게 통합된 하나의 세계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그 세계는 지금의 차원들과는 완전히 다른 곳이 될 것이다. 살아 있는 모든 존재들은 더 이상 지금의 자신으로 존재하지 못할 수도 있었다. 차원의 통합은 곧 차원의 소멸을 의미했다.

“차원들이 하나로 합쳐진다면… 그건 또 다른 파멸이야.”

그러나 차원을 무너뜨리고 있는 균열도 심상치 않았다. 아린은 균열을 막지 못하면 모든 세계가 동시에 멸망할 위험에 처한 상황이다. 초월자들의 계획을 막기 위해서는 지금 당장 차원의 문을 닫아야 하고, 그 과정에서 그녀 자신도 차원 사이에 갇힐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차원의 경계가 완전히 붕괴되기 전에 결정을 내려야 했다.

결국, 아린은 차원의 통합을 막기로 결심한다. 초월자들의 부활을 허용하는 것은 너무나도 큰 대가를 치르게 만들 것이며, 그녀가 지켜온 차원의 생명들을 포기할 수 없었다. 그녀는 카이론과 함께 통합을 저지하기 위한 계획을 세운다. 그 방법은 오직 하나 차원들의 핵심에 있는 ‘중심의 문’을 닫는 것이다. 그 문이 닫히면 초월자들이 깨어나지 못하고, 차원의 통합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문을 닫기 위해서는 아린의 모든 힘이 필요했다. 그녀가 차원을 넘는 자로서 가진 능력, 그리고 차원 그 자체와 연결된 그녀의 존재는 그 문을 봉인하는 열쇠였다. 그러나 그 대가는 그녀가 다시는 차원을 넘나들지 못하게 되는 것, 더 나아가 그녀 자신이 사라질 수도 있는 위험이었다.

"이건… 나의 희생이 필요해."

아린은 모든 차원을 구하기 위해 자신의 목숨을 걸기로 결심한다. 그녀는 차원의 문을 닫기 위해 차원의 중심으로 향한다. 그녀와 카이론, 그리고 이제까지 그녀를 도와왔던 동료들이 함께 이 마지막 싸움에 나선다. 중심의 문 앞에서, 그들을 기다리고 있는 것은 초월자들이 남긴 마지막 수호자들. 그들과의 최후의 전투가 펼쳐지기 시작한다.

초월자들의 계획을 저지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인 아린은 자신의 모든 힘을 끌어내 싸우지만, 점점 자신의 존재가 차원 속에서 사라져 가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마지막으로 결단을 내린다.

"이제... 모든 것을 끝낼 시간이야."

아린은 차원의 중심에 자신의 힘을 쏟아부어 문을 닫고, 차원들의 붕괴를 막아낸다. 초월자들의 부활은 저지되었고, 차원들은 다시 각자의 자리에서 안정되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 순간, 아린은 자신의 육체가 차원의 균열 속으로 빨려 들어가는 것을 느낀다.

그녀는 이대로 사라질 운명이었을까? 아니면 차원의 어느 한 곳에 남겨질 것인가?

 

아린의 마지막 운명! 차원의 새로운 질서가 시작된다!

아린은 차원의 균열을 막기 위해 자신의 모든 힘을 쏟아부었고, 결국 ‘중심의 문’을 닫는 데 성공했다. 초월자들의 부활은 저지되었고, 차원의 통합은 일어나지 않았다. 차원들은 다시 각자의 위치로 돌아가 균형을 찾기 시작했고, 그동안 격변을 겪었던 세계들은 차츰 안정을 되찾아 갔다. 아린이 지켜낸 모든 차원의 생명체들은 평화를 되찾을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그러나 그 대가는 너무나도 컸다. 아린은 문을 닫는 순간, 자신의 존재가 차원의 균열 속으로 흩어져버리는 것을 느꼈다. 그녀의 의식은 여러 차원에 흩어져, 더 이상 하나의 개체로 존재할 수 없게 된 것이다. 자신이 사라져 가는 그 순간에도 아린은 후회하지 않았다. 그녀는 차원의 균열을 막았고, 그 과정에서 자신이 보호하고 싶었던 모든 사람들을 구했다.

“내가 사라져도… 이 세상은 이어질 거야.”

그러나, 끝이라 생각했던 그 순간, 아린은 다시 눈을 떴다. 그녀가 깨어난 곳은 아무런 경계도 없는 거대한 공간, 그 어디에도 속하지 않는 ‘무(無)의 차원’이었다. 그곳은 시간과 공간이 모두 무의미한 곳, 초월자들이 처음 차원을 나누기 전에 존재하던 순수한 차원이었다.

“여긴… 어디지?”

그곳에서 아린은 또 다른 목소리를 듣게 된다. 그 목소리는 바로 그녀 자신의 내면에서 나오는 것이었다. 아린은 차원의 핵심과 완전히 동화되었고, 이제 그녀는 더 이상 단순히 차원을 넘는 자가 아니라, 차원 그 자체가 되었다. 차원의 경계를 이해하고 넘나들던 그녀는 이제 차원의 새로운 수호자가 된 것이다.

“나는 이제… 차원의 일부야.”

아린은 이 사실을 받아들이기 시작한다. 그녀는 더 이상 물리적인 존재가 아니었지만, 그 대신 모든 차원과 연결된 새로운 형태로 존재하게 된 것이다. 아린은 이제 차원의 흐름을 지켜보고, 그 균형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되었다. 차원 속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느낄 수 있고, 필요하다면 차원들 사이에서 다시 나타날 수도 있었다.

이제 아린은 차원의 수호자로서 새로운 임무를 맡게 되었다. 그녀가 지켜낸 차원들은 여전히 서로 연결되어 있고, 그 안에서 다시금 작은 변화들이 일어나고 있었다. 초월자들이 부활하지는 않았지만, 그들의 잔재는 여전히 남아 있었다. 그리고 그 잔재들은 언제든지 다시 차원을 위협할 수 있는 존재로 변할 수 있었다.

“내가 지켜야 할 것은 끝없이 이어져…”

아린은 그 사실을 깨닫고, 그녀의 새로운 역할을 받아들인다. 이전처럼 차원을 넘나들며 직접 싸우지는 않겠지만, 차원들의 균형을 유지하는 것이 그녀의 사명이 되었다. 차원들의 경계에서 그녀의 존재는 여전히 느껴질 것이며, 그곳에서 아린은 조용히 차원의 흐름을 지켜볼 것이다.

차원의 수호자가 된 아린은 이제 모든 차원의 평화와 균형을 위해 보이지 않는 곳에서 힘을 발휘하게 된다. 그녀는 차원이 무너지지 않도록, 그리고 그 속에 있는 모든 생명들이 안전할 수 있도록 자신의 존재를 희생한 것이다.

하지만 아린이 사라졌다고 해서 그녀의 이야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그녀의 희생은 차원을 넘어 계속해서 영향을 미치고, 언젠가 차원의 경계에서 그녀의 흔적을 다시 느낄 수 있는 날이 올 것이다.

차원의 새로운 질서 속에서, 아린의 마지막 선택은 모든 차원의 운명을 바꾸었고, 이제 그 평화가 영원히 지속되기를 기대할 수 있게 되었다.

 

차원의 새로운 시대가 열리며, 아린은 그 속에서 영원히 기억될 것이다.